2024년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단기 알바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선거유세 알바’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후보자 곁에서 피켓을 들거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우는 이 일은 생각보다 다양한 조건과 규정이 따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선거유세 알바의 실질적인 조건과 시급, 그리고 지원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립니다.
선거유세 알바의 기본 조건은?
선거유세 알바는 일반적인 홍보 알바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공직선거법에 의해 움직이는 만큼 정해진 규정과 시간표 안에서 활동해야 하며, 후보자 또는 선거캠프에서 직접 모집하거나 외주 업체를 통해 모집되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만 18세 이상만 지원 가능하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나 국적 조건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알바가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캠프 차원에서도 신원 확인을 꼼꼼히 합니다.
알바의 주요 업무는 피켓을 들고 인사하기, 거리에서 후보자와 함께 율동하기, 구호를 외치기, 유세 현장 안내 및 동선 유지 등이 있습니다.
간혹 차량 위에서 춤을 추거나 확성기로 멘트를 반복하는 일도 있어 체력 소모가 크다는 점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근무 복장도 캠프에서 제공되며, 복장은 후보 이미지와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급과 스케줄, 실제 페이는?
2024년 기준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으로, 선거유세 알바도 이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일부는 교통비와 식대를 별도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 일일 6~8시간 근무 기준, 하루 7만~10만 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지역과 후보에 따라 차이가 크며, 유명 후보일수록 알바 경쟁률이 높고 페이도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케줄은 대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로 구성되며,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는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7시)입니다.
이 시간에는 차량이 많은 교차로나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소음과 사람들의 시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일에는 유세 차량과 함께 이동하면서 여러 지역을 도는 '로드 유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별도 교통비와 식대가 지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원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선거유세 알바는 일반적인 홍보 알바와 다르게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중요한 법적 기준이 적용됩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 행동이나 언행을 할 경우, 본인은 물론 캠프 측도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SNS나 개인 계정에 후보자 관련 내용을 임의로 게시하는 행위
- 허가되지 않은 구호나 문구 사용
- 음료, 상품 등과 함께 유세자료를 나눠주는 행위(기부행위 간주)
-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성 멘트 또한, 선거운동 기간 외 활동이나 사전 유세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활동 전 반드시 해당 후보 캠프나 알바를 중개하는 업체를 통해 정확한 업무 범위와 규정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일부 사설 업체를 통한 모집의 경우, 임금 체불이나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는 후기도 종종 있으므로, 계약서 작성과 서면 조건 확인은 필수입니다.
선거유세 알바는 짧은 기간 동안 비교적 높은 페이를 받을 수 있는 기회지만, 법적 제약과 체력적 부담이 뒤따릅니다.
단순히 ‘춤추는 알바’로 보기보다는 정치와 사회의 한복판에서 활동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 삼아 도전해보고 싶다면 반드시 정식 루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세요!